인터넷이 탄생하고 가장 주목받던 배너 광고는 어느 순간 그 효율성에 의문을 품기 시작하며 인터넷 버블의 대표적인 공적으로 몰리며 급격히 쇠퇴하여 이제는 구글의 애드워드와 애드센스가 인터넷 광고의 대표자리를 내어주었다.

과거의 유물로 사라져가던 배너 광고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선을 보여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에 새로운 희망을 주고 있다.

그 주인공은 RSS 광고를 전문으로 하는 Fringe81(후린지하치이치)의 iogous이다.



iogous(이오고스)는 배너의 이미지요소라 할 수 있는 메인 비주얼, 캐치 카피, 로고, 버튼 등을 포맷, 배경색에 맞추어 한 번에 대량으로 배너를 만들어 내어, 만들어진 배너를 독자적인 알고리즘으로 자동으로 학습하여 최적하여 유저에게 보여줌으로써 기존 배너와 비교해서 몇 배의 효율을 올리도록 하였다.



iogous는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크리에이티브 옵티마이제션(통계해석을 통해서 디자인요소와 문장의 자동 최적화)"기술을 이용한 플랫폼으로 디자인요소의 각각에 관한 대량의 데이터를 축적하고 학습하여 배너 광고의 출고와 관리를 효율화함으로써 광고주와 미디어사 모두에게 최대의 이익을 제공한다고 한다.

기존의 배너가 데이터보다는 담당 디자이너의 능력에 의존하였고, 배너 교체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였지만, iogous를 도입하게 되면 수천 종류의 배너를 적은 예산에 자동 생성할 수 있으며 실시간 효과 측정을 통해 효과가 높은 배너만을 자동으로 표시할 수 있어 클릭률이 6배 이상 향상되었다고 한다.

인간의 눈으로는 알 수 없지만 iogous의 통계해석기술을 이용하면 클릭률이 높은 배너를 발견할 수 있으며, 학습을 통해 클릭률이 높은 배너와 유사한 배너를 생성해냄으로써 클릭율을 더욱 높일 수 있다.

배너의 가능성을 보여준 iogous에는 이미 많은 인터넷 광고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하니 앞으로 검색 광고와 함께 과거의 유물로만 여겨졌던 배너 광고도 다시 한번 주목을 받지 않을까 싶다.

과거 영웅의 부활로 제2의 인터넷 붐이 일으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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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손정의 사장의 트위터 사랑은 유명하다.

손정의 사장이 자신의 30년 비전을 이야기하기 위해 시작한 트위터가 이제는 사카모토료마의 이야기부터 소프트뱅크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일본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자신을 팔로윙하고 있는 30만 명과 열린 커뮤니케이션을 펼치는 장이 되고 있다.

손정의 사장의 트위터 사랑이 이번 소프트뱅크 모바일 여름 신상품 발표회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자사의 모든 휴대폰에 트위터 기능을 기본으로 장착한 트위터 휴대폰화를 실현한 것이다. 손정의 사장이 그에 만족하지 않고 트위터의 일본어 발음인 츠이타와 휴대폰의 일본어 발음인 케-타이를 합성한 츠이케-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이를 널리 퍼트렸으면 하는 바램도 표시하였다.

자신의 일상생활 이야기부터 소비자와 소통하는 통로로서뿐만 아니고 국가 미래를 이야기하는 모든 커뮤니케이션 수단의 중심을 트위터에 두고 아낌없는 애정을 표시하는 손정의 사장은 트위터를 인수할 의사는 없을까에 대한 의문이다.

지금까지 수많은 인터넷을 인수함으로써 그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던 손정의 사장이 자신이 가장 애용하고 사랑하며 그 가능성을 인정하는 트위터 인수에 무관심하다는 것 자체가 오히려 이상하다고 할 수 있겠다.

이에 대한 해답은 닛케이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살짝 엿볼 수 있다.


나비족이 에이와에 둘러싸고 기도하는 장면(출처 웃자! 뒤집자! 놀라!)

트위터의 존재에 대한 질문에 "트위터는 인류의 역사와 지혜를 축적하는 아바타에서의 에이와와 비슷한 존재이다. 나비족이 에이와와 연결해서 선조의 역사를 들을 수 있듯이 인류는 트위터에 축적된 기록을 통해 인류를 역사를 바라볼 수 있게 될 것이다."라며 트위터의 가치에 대해 최상의 평가를 하였다.

한편, 트위터에 대한 투자 의사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트위터에 투자할 의사는 있다. 다만 트위터는 이미 충분한 자금이 있어서 투자를 받아들일지는 의문이다. 트위터의 경영진과도 친하게 지내지만, 투자에 대한 진행은 없다. 트위터에 투자하든 하지 않든 관계없이 앞으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상호 윈윈할 수 있는 관계를 유지할 것이다."라고 밝혀 마음은 있지만, 상대의 의사에 따르겠다는 분위기이다.

다만, 트위터에 직접 투자를 하지 않아도 소프트뱅크가 간접적으로 트위터에 투자할 방법은 있다. 그것은 이미 트위터에 5회에 걸쳐 투자하였고, 트위터의 일본 사업을 담당하는 DigitalGarage에 투자를 하는 방법이다.

디지털 개러지는 자사가 투자하였던 일본 최대의 가격비교 사이트 KAKAKU.COM을 일본 최대의 DVD 렌털숍 츠타야를 운영하는 CCC에 매각한 역사를 가지고 있어, 소프트뱅크가 적극적으로 달려들면 가능성은 크지 않을까 생각된다.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으리라 생각되지만, 손정의 사장의 트위터에 대한 애정과 관심은 좀처럼 식지 않을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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