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 업체 혼다(Honda)는 자사 인터나비 프리미엄클럽(internavi Premium Club) 회원 대상으로 업계 최초로 무료로 각종 정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링크업프리를 2월 25일부터 판매하는 신형 하이브리드카 CR-Z를 시작으로 점차 확대해 나간다고 발표하였다.


CR-Z(출처 Honda)

혼다 링크업프리에 사용되는 내비게이션은 WILLCOM의 내비게이션 전용 W-SIM "RX420+H1"를 장착한 전용통신기기 "WSO17IN"를 사용하며 통신망은 WILLCOM의 PHS 네트워크를 이용한다.


CR-Z 내부 모습(출처 corism)

납품할 때 데이터통신이 가능한 상태로 해서 소비자에게 납품함으로써 특별한 설정 없이 바로 교통정보, 스마트 지도 갱신 서비스, 주차장 선택, 드라이브 정보 등 다양한 인터나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그 외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서비스로 혼다로부터 고객에 최적화된 정보를 알려주는 ONE to ONE 다이렉트 메시지와 연료 정보, 야후 구루메와 연계된 음식점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인터넷 링크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아이폰을 애용하는 사람으로서 혼다가 애플과 제휴하여 iPhone navi를 장착하였다면 더욱 쾌적한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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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를 나와 은행에 취직하여 엘리트 코스를 밟아나가던 미키타니 히로시(三木谷浩史)씨가 직원 2명과 함께 1997년에 세운 라쿠텐(楽天)은 이제 쇼핑몰과 여행, 증권, 은행 등 인터넷상의 라쿠텐 경제권을 구성하는 핵심 서비스와 6,000여 명의 직원을 거느린 인터넷 대기업으로 성장하였다.


높은 성장률과 이익률을 바탕으로 관련 분야를 인수하며 영토를 늘려나가는 라쿠텐이지만, 라쿠텐의 앞에는 늘 일본 최대의 포털 사이트를 운영하는 야후 재팬이 버티고 있어, 라쿠텐은 만년 2위에 만족해야만 했다.

창업부터 세계 최고의 인터넷 기업을 목표로 한 미키타니씨에게는 일본 사장에서의 만년 2위는 결코 만족할 수 없는 결과라고 할 수 있는데, 2010년은 어쩌면 만년 2위라는 굴레를 벗고 라쿠텐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잊을 수 없는 한 해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일본 1위의 인터넷 기업 라쿠텐 !
라쿠텐은 2월 12일 2009년도 결산을 발표, 매출 2,982억엔, 영업 이익 566억엔, 경상 이익 548억엔, 순이익 535억 엔으로 과거 최고의 실적을 기록하였다.

쇼핑몰 사업과 여행 사업이 중심인 인터넷 서비스 분야는 불경기의 영향으로 매출이 증가하면서 1,608억 엔의 매출을 기록하였다.

카드, 은행, 증권 등으로 구성된 인터넷 금융 분야는 카드 취급액의 증가와 새롭게 라쿠텐 그룹에 들어온 e뱅크(은행)가 흑자를 기록하며 1,150억 엔의 매출을 기록하였다.

라쿠텐의 2009년도 매출 2,982억 엔은 3월 결산을 하는 야후 재팬의 예상 매출 2,793억 엔을 넘어서는 금액으로 단순히 금액만으로 따지면 라쿠텐이 야후 재팬을 넘어서 일본 최고의 인터넷 기업으로 등장하는 순간이다.

쇼핑몰부터 여행 그리고 인터넷 금융권과 전자화폐 시장까지 망라하는 라쿠텐 경제권을 구축한 라쿠텐은 일본 최대의 포털 사이트 야후 재팬을 넘어서 이젠 세계 1위 인터넷 기업으로 가려고 하고 있다.

세계 1위를 목표로 해외 진출
라쿠텐을 일본 국내에서의 성공모델을 기반으로 해외 진출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2007년에 최초로 대만에 진출한 라쿠텐은 일본에서보다 빠른 성장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 냈다. 단순히 쇼핑물을 구축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쇼핑몰 운영 업체의 매출 증대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까지 지원하는 라쿠텐의 모델이 대만에서도 통하였다고 판단한 미키타니 사장은 대만에서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대만 라쿠텐 이어 2009년에는 태국 최대의 EC사이트 TARAD.COM를 인수하며 태국 시장에 진출하였으며, 2010년에 들어서는 세계 최대의 시장으로 부상하는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중국 최대의 검색 사이트 바이두(Baidu)와 합작으로 중국 최대 규모의 쇼핑몰을 구축할 예정이다.

일반 인터넷 기업처럼 빠르지는 않지만, 천천히 확실한 기반을 만들어 나가면 세력을 확대해나가는 라쿠텐 기업은 어쩌면 편리한 인터넷을 최대한 활용하면 발전하는 오프라인 기업에 가깝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최첨단 인터넷 기술을 개발하며 미래 라쿠텐의 중핵 기술을 담당하고 있는  라쿠텐 기술연구소현재 인원 20명에서 5배 늘어난 100명으로 늘리며 거점도 인도와 미국으로 넓혀나갈 예정이다.

일본 국내 시장에만 전념하는 야후 재팬과 다르게 국내 시장에서의 성과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라쿠텐, 과연 라쿠텐이 일본 최대의 인터넷 기업과 세계 시장 진출의 성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을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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