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시장에 관심이 많은 마쓰무라씨는 매달 한 번씩 중국에 갈 정도이다, 최근에는 북한과 국경을 접하는 단둥에도 갔다 왔는데, 자신을 끌어당기는 중국의 매력과 일본 시장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들에 조언을 하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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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장을 노린다면 복잡 다양한 도쿄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브랜드와 놀이문화로 일본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

포기하지 않고 앞을 향해 열심히 일하는 중국
최근 중국 관련 비즈니스를 시작하였는데, 정체된 느낌의 일본과는 다르게, 전후 일본과 마찬가지로 목표를 향해서 온 힘을 다하는 중국의 모습에서 많은 자극을 받고 있다.

온 힘을 다해 일하는 중국 국민이 있기에, 앞으로도 중국은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며, 환경문제, 인권문제 등도 해결해 나갈 것으로 여겨진다.

일본의 선진 기술을 중국 시장에 소개하고, 중국의 질 좋고 저렴한 상품을 일본에 들여와 판매하는 비즈니스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앞으로 노력할 생각이다.

일본에서의 비즈니스는 일본인도, 외국인도 똑같이 힘들다.
외국 기업이 일본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끊임 없는 노력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실패하여도 실패를 통해 보이는 것이 있으리라 생각된다, 물론 파트너와 인맥이 있으면 좋겠지만, 특히 그런 것이 전혀 없는 외국인은 더욱 노력하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여러 실패를 통해 거래처의 핵심 인물은 알아내는 것도 중요하다, 그런 것은 자신의 눈으로 확인하는 시행착오가 필요하다. 발로 뛰면서 정면 돌파를 통한 방법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 아닌가 싶다.

이미 형성된 일본 기업들만의 네트워크에 비집고 들어가기 위해서 부지런히 움직이다 보면 여러 경로를 통해 인맥도 형성되고 방법도 익히게 되는 것이다.

일본의 벤처 기업이나 외국계 기업이나 입장은 마찬가지이다, 신규 시장을 만들어 나가려면 신뢰와 신용이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노력과 땀이 필요하다.

지방보다는. 복잡 다양한 도쿄를 공략하는게 현명하다.
지방에서 실적을 쌓아 그 실적을 바탕으로 중심인 도쿄를 공략하는 방법은 틀리다, 지방은 굉장히 보수적이고 머리가 굳어져 있다, 반대로 복잡 다양한 층이 살아가는 도쿄를 먼저 공략하고, 실적을 만들어 그 실적을 바탕으로 지방을 공략하는 게 올바른 방법이라 생각한다.

단기간에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곳이 도쿄이다, 작은 곳에서 실적을 만들어 큰 곳을 노리는 것은 옳은 방법일지 모르지만, 지방에서 시작해 도쿄라는 생각은 더욱 어려운 선택이라 생각한다.

일본에서 성공하려면 일본인의 브랜드 선호와 놀이 문화를 이해해야 한다.
가격보다는 브랜드 이미지를 원하는 일본 소비자를 공략하려면 과거의 싼 이미지를 버리고, 새로운 브랜드, 이탈리아의 유명 브랜드 등을 인수하여, 고급 브랜드 이미지 전략으로 나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풍요로운 환경 속에서 자라온 현대 일본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면, 어떡하면 즐거운 놀이 문화를 제공할까 고민할 필요가 있으며, 새롭고 뛰어난 아이디어와 디자인으로 그네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않는 한 쉽지 않을 것이다.

한국 기업이 독자적으로 일본 시장에 들어오기보다는 일본 기업과 협력하여 일본 시장을 공략하는 게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하며, 중국기업과 같이 일본의 우수한 인력을 제대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마쓰무라씨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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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 반 정도의 짧은 인터뷰였지만, 평소에 알던 마쓰무라씨를 보다 잘 알 수 있게 되었다는 점과 평소에 들을 수 없었던 좋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무척 뜻깊은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앞으로도 일본인과의 인터뷰 기회를 만들어서 일본과 일본에서 살아가는 이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전달하는 데 노력하고자 한다.

Posted by 오픈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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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위의 이동통신업체 KDDI는 차세대 초고속 무선 인터넷 서비스 "모바일 와이맥스(한국명 와이브로)"를 서비스 하고자 설립한 "와이어리스 브로드밴드 기획"을 "UQ커뮤니케이션즈"로 변경, 내년 2월 도쿄를 중심으로 시험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3일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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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브로, 일본에서 성공할까?

미국의 퀄컴에서 개발한 CDMA가 한국에서 상용화되어 성공하였듯이, 한국에서 개발된 모바일 와이맥스 일명 “와이브로”가 일본에서 성공을 거둘지 주목이 된다.

일본 총무성은 2007년 12월 차세대 무선 통신 서비스 회사로 모바일 와이맥스 기술을 채용한 KDDI연합과 일본 독자 통신 기술인 PHS를 발전시킨 차세대 PHS 기술을 개발한 WILLCOM을 선정하였다.

KDDI는 일본 이동통신사 중 2번째의 위치(가입자 2,818만)를 차지하고 있으나, 최대 규모의 NTT도코모(가입자 5,262만), 그리고 일본 인터넷의 절대적인 강자 야후 재팬 등을 산하에 둔 인터넷 그룹 소프트뱅크의 든든한 지원을 받는 소프트뱅크 모바일(가입자 1,590만)에 맞서서, 품질(통화품질)과 콘텐츠(벨소리, 유무선 통합 서비스) 등으로 선진 기술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며 선전하고 있는 회사로, 이번 차세대 통신회사로 선정된 이유도 타사보다 일찍 차세대 무선 통신 기술로서 모바일 와이맥스에 주력하여, 각종 테스트를 진행하였고, 와이맥스 포럼 등에서도 많은 활동을 한 게 큰 점수로 작용하였다.

미래 한국을 먹여 살릴 기술로 기대를 한몸에 받던 와이브로이지만 정작 한국 내에서는 조차 와이브로가 기대 이하의 실적을 보이고 있고, 미국의 스프린터넥스텔이 미국 전역을 커버하는 거대한 청사진으로 시작한 모바일 와이맥스 프로젝트도 주춤하고 있어 이제는 일본에서의 시도가 마지막 희망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KDDI는 이번 차세대 무선 통신 서비스를 위해 와이맥스 기술을 개발한 인텔을 포함한 6개 회사가 참가한 “와이어리스 브로드밴드 기획”회사를 설립하였으며, 칩은 인텔 제품을, 그리고 기지국 장비와 단말기 분야에서는 삼성이 오랜 파트너로서 참가하여 테스트에 동참하고 있다.

이번 일본 차세대 무선 통신 서비스 회사로 KDDI 진영이 선정됨으로써 오랜 시간 와이브로 기술과 장비 개발에 공을 들인 한국 기업들에는 커다란 찬스가 될 것이며, 특히 KDDI의 테스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삼성의 수혜는 클 것으로 보인다.

물론 모바일 와이맥스의 일본에서의 성공은 보장된 것이 아니다. 우선 차세대 무선 통신 서비스로 함께 선정된 윌컴의 PHS는 데이터통신에 강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고, 이번 선정에서 떨어진 NTT도코모는 고속 통신이 가능한 Super 3G를 모바일 와이맥스가 서비스를 시작하는 2009년을 목표로 개발에 총력을 쏟고 있어 성공을 안심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

다만, 많은 한국 기업들이 한국에서 개발된 기술이나 서비스를 일본 업체에 가르쳐 주면서 오히려 일본 업체로부터 역으로 배운다는 말이 들릴 정도로 일본 파트너들의 꼼꼼함과 기술력은 정평이 나 있어, 일본 이동 통신 서비스를 선도하는 KDDI가 삼성 등과 함께 와이브로 기술에 투자한 시간과 노력을 고려한다면, 일본 총무성이 차세대 무선 통신 서비스 업자로 KDDI 연합을 선정한 시점에서 이미 와이브로의 일본에서의 성공 가능성은 최소한 50%를 넘어섰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신뢰감이 든다.

성공 가능성 50%를 안고 시작하는 일본 시장에서 안정된 서비스와 기술로 와이브로가 안착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와이브로가 확산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되었으면 하고 한국 내에서도 2008년을 기점으로 와이브로가 본격적인 성장기에 들어설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이글은 모 신문사에 투고하려고 2008년 1월 초에 작성하였던 글이다.

UQ커뮤니케이션즈는 장비 공급자로서 실외 기지국 장비는 삼성과 후지쓰, 실내 기지국 장비는 삼성에서 조달하기로 하였다.

다만, 모바일 와이맥스 수신 카드에 대해서는 현재 조정 중이라고 하는데, PC 내장형은 인텔과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라 한다.

2009년 2월 시험 서비스, 2009년 여름에 상용화 개시, 2010년 3월까지 정부 지정 도시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대, 2011년 3월 말까지 전국 주요 도시로 확대할 예정이며, 2008년 시설 투자 금액은 1,500억 엔으로 잡고 있다고 한다.


2008/02/26 - [일본 인터넷 이야기] - 하늘에서 쏟아지는 초고속 인터넷
2007/12/14 - [일본 모바일 서비스 이야기] - 일본 무선 인터넷 현황과 와이브로
2007/10/03 - [살아가는 이야기] - CEATEC JAPAN 2007에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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