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에 인터넷에서 수없이 보아오던 아이폰4를 손에 넣었다.

첫 느낌은 묵직하면서 차가운 메탈 감촉이 기존에 쓰던 여성적 감각의 3G와는 많이 다른 느낌이 들었다.

1GHz의 CPU와  512MB의 RAM을 장착한 아이폰4와 최신의 모바일 OS인 iOS의 만남은 움직이는 인터넷 머신 아이폰4의 성능을 유감없이 발휘하게 함으로써 최고의 모바일 인터넷 사용감을 제공하였고, 슈퍼 아몰레드와 맞짱을 뜨는 레티나 디스플레이로 바라보는 인터넷 세상은 마치 인쇄물의 활자를 보는 것 같은 선명함을 전해주었다.



아이폰4와 아이무비 덕에 도전한 첫 동영상 편집

아이폰4가 가져다준 가장 큰 변화는 HD급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아이폰4에 맞추어 나온 동영상 편집 앱 아이무비(iMovie) 덕분에 지금까지 텍스트와 사진에만 한정되었던 나의 인터넷 활동폭이 동영상까지 확대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아이폰4가 새로운 가족으로 들어옴으로써 3G는 딸아이의 첫 모바일 인터넷 기기이자 휴대용 게임기가 되었고 아이패드를 사고자 하는 욕구가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7월 5일 (월요일)

ソフトバンク、Twitterフォロワー間で荷物受け渡し可能なサービス開始
소프트뱅크, 트위터 팔로워간에 물건을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 시작
일본 전국 어디든 메일 주소만으로 990엔에 물건을 보낼 수 있는 Mailadbin(http://www.mailaddbin.com/)을 서비스 중인 SOFTBANK Frameworks(http://www.sbfw.co.jp/)가 트위터 인기에 편승하여 서로 팔로윙하고 있는 트위터 유저간에 물건을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오픈하였다. 트위터 기능 중 하나인 다이렉트 메시지(DM)로 수신자에게 물건을 받을지 안 받을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대금 지불도 발신자와 수신자 어느 쪽이든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5Gバイト無料の「Nドライブ」がiPhoneアプリに
5GB 무료 "N드라이브"가 아이폰 앱으로
네이버 재팬(http://www.naver.jp/)은 웹상에 무료로 5GB를 저장할 수 있는 N드라이브(http://ndrive.naver.jp/)의 아이폰 앱을 공개하였다. 한번에 200MB까지 몇 개의 파일을 동시에 올릴 수 있으며, 보존한 문서와 사진, 동영상을 전용뷰어로 관람할 수 있고, 음악과 동영상 파일을 연속으로 재생할 수 있는 앨범 기능도 갖추었다.

コンテンツ配信「ビューン」iPad版、6日から再開
콘텐츠 서비스 "뷴" 아이패드판, 6일부터 재개
신문과 잡지, TV 뉴스 등의 일부를 볼 수 있는 아이패드와 아이폰용 콘텐츠 서비스 (Viewn:http://www.viewn.co.jp/)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뷴은 6월 1일 서비스 시작 후 일시적으로 몰린 이용자 때문에 서비스가 다운되어 그 후 서비스를 잠정적으로 중지하였던 뷴 서비스를 6월 29일부터 무선랜을 통한 테스트 서비스를 시작, 7월 6일부터 정식으로 공개하여 30일간의 무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하였다.


7월 6일 (화요일)

ドコモ、2011年4月販売機種からSIMロック解除へ
도코모, 2011년 4월 판매 기종부터 SIM락 해제
NTT도코모(http://www.nttdocomo.co.jp/)는 총무성이 6월 30일 발표한 가이드라인에 따라서 SIM락 해제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며, 2011년 4월 이후에 발매되는 단말기는 기본적으로 SIM락을 해제하여, NTT도코모에서 산 휴대폰은 같은 통신 방식을 사용하는 소프트뱅크 SIM 카드를 삽입하여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UstreamでJASRACなどの管理楽曲を演奏可能に、包括的利用許諾契約を締結
Ustream에서 JASRAC 등이 관리하는 곡을 연주할 수 있게, 포괄적 이용 허가 계약을 체결
Ustream(http://www.ustream.tv/)의 아시아 사업을 담당하는 유스트림 아시아는 음악 저작권을 관리하는 JASRAC(http://www.jasrac.or.jp/) 등 3사와 포괄적인 이용 계약을 체결, 유스트림의 유저는 3사가 관리하는 음악을 부르거나 연주한 장면을 유스트림에 올릴 수 있게 되었다. 특히 가라오케에서도 앞으로는 허가된 곡에 한해서 노래하는 장면과 소리를 생방송으로 공개할 수 있게 되었다.

MS日本法人、「日本マイクロソフト」に社名変更 樋口社長「クラウドにかける」
MS 일본법인 "일본 마이크로소프트"로 사명 변경 히구치 사장 "클라우드에 승부"
1986년에 MS가 100% 출자하여 설립한 MS 일본 법인은 올해로 25주년을 맞이하여 "일본에 뿌리를 내린 일본 사회에서 신뢰받는 기업을 목표"로 회사명을 일본 마이크로소프트(http://www.microsoft.com/ja/)로 변경한다고 발표하였다. 한편, 올해는 전사원의 90%를 클라우드 부문에 집중적으로 배치하여 클라우드에서 승부를 보겠다고 선언하였다.


7월 7일 (수요일)

MSの「Bing」が日本でも正式版へ、でも検索アルゴリズムは従来のまま!?
MS의 "Bing" 일본에서도 정식판으로, 그렇지만 검색 알고리즘은 그대로!?
마이크로소프트가 2009년 6월에 영어판 서비스를 공개한 Bing(http://www.bing.jp)의 일본어판을 7월 13일부터 정식으로 오픈한다. 영어판과 비슷한 시기에 공개된 베타판 일본어 Bing은 빙이 가진 특징이 제대로 구현되지 않았지만, 정식 오픈에 맞추어 Bing의 다양한 기능이 제공될 예정이다. 야후 재팬과 구글이 앞서 가고 바이두와 네이버 재팬이 뒤쫓아 오는 가운데 Bing이 어떻게 일본 검색 시장을 공략해 나갈지 주목된다.

2009年度のモバイルビジネス市場は前年比12%増の1兆5206億円--総務省
2009년 모바일 비즈니스 시장은 전년대비 12% 증가한 1조 5,206억엔--총무성
일본 모바일 비즈니스 시장은 전년도와 비교해 1,682억엔 증가한 1조 5,206억 엔을 기록하였다고 총무성이 발표(http://www.soumu.go.jp/main_content/000073104.pdf)하였다. 그중에서 모바일 콘텐츠 시장은 전년대비 14% 증가한 5,525억엔, 모바일 커머스 시장은 11% 증가한 9,681억 엔을 기록하였다. 모바일 콘텐츠 시장에서 성장률이 높았던 것은 SNS에서의 아바타와 아이템 판매로 2.8배 증가한 447억 엔을 기록하였고, 커머스 시장에서는 주식 매매 시장, 교통 티켓 매매, 여행 예약 등이 크게 성장하였다.

「雑誌の役割をWebに」――新作小説・漫画を無料ネット公開 講談社の子会社が始動
"잡지의 역할을 웹에"--신작 소설과 만화를 무료로 인터넷에 공개, 고단샤의 자회사 시동
신작 소설과 만화 등을 웹사이트에서 무료로 공개하고 서적과 영화로 만들어 수익을 꾀하는 고단샤의 자회사 세카이샤(http://www.seikaisha.co.jp/)가 사업 계획을 발표하였다. 지금까지 신작 발표와 신인 발굴을 잡지가 담당하여왔지만, 웹을 중심으로 한 세카이샤가 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한다.


7월 8일 (목요일)

日経電子版、有料会員7万人超え 「日本で電子版が離陸期に」
닛케이 전자판, 유료회원 7만 명 돌파, "일본에서도 전자판 초창기에"
3월 23일 시작한 닛케이(http://www.nikkei.com/) 전자판 유료회원이 7월 7일 7만 명을 돌파하였다. 일부 기사를 읽을 수 있는 무료회원을 포함하면 44만 명에 달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이 120만, 파이낸셜타임 12만 명과 비교하면 아직 적은 숫자이지만, 서비스 시작 등을 고려하면 순조로운 출발로 판단하고 있는듯하다. 조선일본 등 한국에서도 유료화가 진행되고 있는데 과연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궁금하다.

DNP、国内最大級の電子書籍店を今秋にも開設へ--書籍と電子書籍の同時制作も可能に
DNP, 국내 최대급의 전자서적점을 가을에라도 개설--서적과 전자서적의 동시제작도 가능
DNP(http://www.dnp.co.jp/)와 자회사 CHI그룹(http://www.chi-group.co.jp/)은 약 10만 권에 달하는 콘텐츠를 갖춘 국내 최대급의 전자서점을 올가을에 개설한다고 발표하였다. 온라인 서점과 오프라인 서점을 연계하여 종이 서적부터 전자서적까지 원스톱 제작 체계를 구축한 하이브리드형 종합 서점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2009年の電子書籍端末国内市場は9000万円、2010年は237億円に急拡大
2009년 전자서적 단말기 국내 시장은 9,000만엔, 2010년은 237억 엔으로 급확대
9,000만 엔에 그쳤던 일본 전자서적 단말기 시장이 2010년에는 237억 엔까지 확대될 것으로 시장조사기관 SeedPlanning(http://www.seedplanning.co.jp/)이 발표하였다. 이번 조사는 외국계 iPad와 킨들을 뺀 일본어 전자서적 관람 단말기에 한정된 결과로 2010년에는 110만대에 237억 엔을 기록하고, 2015년에는 230만대에 495억 엔의 시장이 될 전망이다. 


7월 9일 (금요일)

サイバーエージェント、「Amebaなう」にリアルタイム検索機能を追加
사이버에이전트, "Ameba나우"에 실시간 검색 기능을 추가
아메바 블로그로 유명한 사이버에이전트는 자사가 운영하는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 Ameba나우(http://now.ameba.jp/)에 실시간 검색 기능을 새롭게 추가하였다. 특정 단어가 들어간 내용을 바로 검색할 수 있는 검색 서비스는 연구 개발 조직인 Incubation Laboratory(http://nd-ilab.jp/index)가 개발하였다. 트위터의 독주 속에서 아메바나우의 반격은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지 기대된다.

NAVERが「グルメ検索」開始、メディア掲載の飲食店も検索可能
NAVER가 "구루메 검색" 개시, 미디어에 소개된 음식점도 검색 가능
네이버 재팬(http://www.naver.jp/)은 도쿄의 주요 음식점을 검색할 수 있는 구루메 검색을 새롭게 선보였다. 도쿄의 8만 개에 달하는 음식점에 대한 기본 정보와 미디어에 소개된 내용, 그리고 입소문 정보를 통합 검색에서는 물론이고 지역 또는 예산 등의 조건을 좁혀가면서 검색할 수 있는 구루메 파인더 기능도 추가하여 다양한 조건에서 맛집을 찾을 수 있도록 하였다.

DNPと凸版、電子書籍の業界団体設立 「オープンな日本モデル構築」へ
DNP와 도판, 전자서적의 업계 단체 설립 "오픈된 일본 모델 구축"에
DNP(http://www.dnp.co.jp/)와 도판인쇄(http://www.toppan.co.jp/)는 출판사와 인쇄회사, 단말기 업체 등으로 구성하는 업계 모임인 전자출판제작유통협의회를 27일 설립한다고 발표하고 오픈되고 수평 분업적인 일본의 독자적인 모델을 추진하기 위해 같은 뜻을 가진 관련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전자서적과 관련해서 아마존의 킨들과 애플의 아이패드가 무서운 기세로 세계 시장과 일본 시장으로 밀려들어 오면서 관련 업계는 다양한 협회와 모임을 조직하여 이에 대응하고 있는데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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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iPhone)이 한국 시장에 상륙하면서 자연스럽게 모바일 인터넷 이용 유저도 늘어나고,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 개발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유선보다는 무선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한 일본의 모바일 인터넷 시장에 대해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 인터넷 광고 시장은 2008년 기준으로 6,983억 엔(순수 매체사 광고비는 5,373억 엔)으로 한국 인터넷 광고 시장의 7배 규모이며, 그 중 모바일 인터넷 광고 시장은 913억 엔에 달하고, 일본 모바일 비즈니스 시장 규모는 1조 엔(2007년)을 넘어섰으며, 모바일 콘텐츠 시장 규모는 4,233억 엔 규모로 성장하였다. 

세계적으로도 모바일 인터넷 분야에서는 최첨단을 달리는 일본의 모바일 인터넷 시장의 역사와 10여 년의 역사 속에서 성공한 비즈니스 모델을 살펴보고자 한다.


일본 모바일 인터넷 역사

일본이 모바일 인터넷 선진국이 될 수 있었던 이유로는 아직 인터넷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1980년대 말에 다이얼큐가 등장하면서 전화를 이용한 콘텐츠 서비스가 비즈니스로서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확인하였고, 특히 다이얼큐를 통해 모바일 인터넷 세상을 만들어나갈 인재들이 양성되었다. 

1999년에는 모바일 플랫폼으로서 오픈성이 높고 사이트 제작이 쉬운 아이모드(i-mode)가 등장하면서 콘텐츠 업체들이 모바일 인터넷 사업에 뛰어들었고, 이어서 사용성의 편리와 다양한 콘텐츠의 등장으로 일반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모바일 인터넷이 급속하게 확대되기 시작하였다. 

2001년에는 텍스트 이외에도 이미지 또는 플래시, 동영상 등이 쉽게 표시될 수 있는 초고속 무선 이동통신망인 3G가 보급되면서 콘텐츠의 영역을 급격하게 확대시켜나갔다.

2003년 말에 KDDI가 모바일 인터넷 정액제를 시작하면서 그동안 고가의 모바일 인터넷 요금 때문에 마음 놓고 모바일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했던 유저들이 안심하고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이용자는 물론이고, 콘텐츠 제공업체에도 커다란 비즈니스 기회를 가져다주었다. 

2006년에 들어서 KDDI가 인터넷 검색의 구글과 제휴하여 모바일 인터넷 검색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모바일 인터넷 세상에도 검색의 중요성이 강조되기 시작하였고, 그동안 이동통신사의 어려운 심사를 통과하여 운영되어 오던 공식 사이트와 비공식 사이트의 벽이 허물어지면서 모바일 인터넷에서도 진정한 무한 경쟁이 펼쳐지게 되었다. 

이상과 같은 몇 번의 단계를 걸쳐 일본의 모바일 인터넷은 유선 인터넷보다도 더욱 많이 이용되는 인터넷으로 점차 자리를 잡아갔으며, 일본 총무성이 2006년에 발표한 2005년도 통신 이용 동향 조사에서 인터넷 접속 수단으로 휴대폰을 이용한 인터넷 접속자수가 PC를 이용한 인터넷 접속자수를 넘어서는 커다란 변화를 보이기도 하였다.

그리고 2008년에 접어들어서 스마트폰의 대명사인 애플 아이폰이 일본 시장에도 등장하면서 그동안 유선 인터넷과 모바일 인터넷이 따로 발전하였던 일본 인터넷 시장이 유무선을 넘나드는 유무선 인터넷 시대로 활짝 열리기 시작하였다.


일본 모바일 인터넷 시장에서 성공한 콘텐츠

1. 모바일 음악 서비스
모바일 콘텐츠 시장에서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는 음악 서비스 시장은 2009년도 기준으로 792억 엔의 시장 규모를 기록하고 있으며 벨소리와 컬러링, 원음벨 등이 주요 콘텐츠이다. 주요 서비스 업체로 음악 관련 업체들이 모여 만든 LabelGate, 동영상에 댓글을 달 수 있는 인기 동영상 포털사이트 니코니코동화를 운영하는 dwango, RECOCHOKU 등이 있다. 

2. 휴대폰 소설
2001년부터 10대 여학생을 중심으로 휴대폰 소설은 커다란 인기를 얻어, 한때는 인기 휴대폰 소설은 책으로까지 출판되어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독차지하였던 시기도 있었지만, 뜨거웠던 붐은 식고, 이제는 10대의 휴대폰 문화로서 자리를 잡은 분위기이다. 주요 서비스로 마법의 i랜드, FORESTNOVEL 등이 있다.

3. 모바일 SNS
모바일 SNS 시장은 DeNA가 운영하는 모바게타운이 SNS와 게임을 융합한 포털사이트 모델로 성공을 거두면서 모바일의 주요 서비스로 자리를 잡았으며, 이후 PC SNS 시장에서 성장한 GREE가 이동통신사 KDDI와 손을 잡고 모바일 SNS시장에 참가하면서 양강구도를 만들었지만, 일본 최대의 SNS로 군림하던 mixi도 모바일에 힘을 쏟으면서 모바일 SNS 시장의 삼국지를 형성하게 되었다. 

모바일 생태계를 가장 잘 알고있는 DeNA, 자체 게임 개발력이 뛰어난 GREE, 일본 최대의 회원수를 보유한 mixi 등 각각의 강점을 가진 3사여서 어떤 기업이 우세하다고 쉽게 점칠 수 없는 시장이라고 할 수 있겠다.

4. 위치정보 서비스
애플 아이폰의 등장과 트위터의 성공으로 함께 주목을 받는 서비스가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한 포스퀘어(foursquare)라고 할 수 있겠다. 일본에서도 트위터가 뜨면서 포스퀘어도 자연스럽게 인기를 끌고 있는데, 포스퀘어가 나오기 한참 전부터 일본에서는 모바일 인터넷 선진국답게 휴대폰을 이용한 위치기반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었다.

위치기반 서비스의 원조격인 colopl(코로니한 생활☆플러스의 약자)는 위치정보를 등록하여 이동 거리에 따라 가상통화를 모으고, 각 지역의 특산물 아이템을 획득하는 게임 감각의 서비스로 5년째인 올해 4월에 100만 유저를 넘어섰다.

colopl와 쌍벽을 이루며 발전해온 또 하나의 위치기반 서비스가 일본 전국을 600개의 나라로 나누어 그 지역을 방문하면 자신의 나라로 취득할 수 있는 휴대폰 나라 뺏기 싸움(ケータイ国取り合戦)이 있다. 

마이크로블로그 시장에서 트위터에 제대로 된 싸움도 해 보지 못하고 일본 마이크로블로그 시장을 내 주었는데, 과연 위치정보 서비스에서는 포스퀘어와 일본 본토박이 서비스가 어떤 대결을 펼칠지 기대해 본다.

5. 모바일 검색
모바일 검색 시장은 2006년 KDDI가 구글 검색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시작되어, NTT도코모까지 구글의 주요 검색 서비스로 채용하면서 모바일 검색 시장은 구글의 독점적 시장이 될 것처럼 보였지만, 일본 인터넷 검색 시장의 50% 이상을 점하는 야후 재팬이 모바일 분야에도 힘을 쏟으며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태이다. 

아이폰 등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앞으로 모바일 검색에서 원하는 검색 결과도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보여 전 세계 검색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지도 검색과 음성 검색 등 모바일과 연계된 주요 기술을 확보한 구글에 유리하지 않을까 보여진다. 


이상 분야별로 성공한 서비스와 기업을 살펴보았지만, 이 외에도 자신의 프로필 사이트을 휴대폰에 구축하여 커뮤니케이션을 즐길 수 있는PUROHU 서비스 전략프로필이 중고생을 대상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NTT도코모가 운영 중인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BeeTV도 100만 이용자를 획득하면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일본 모바일 인터넷은 지금까지 세계와 단절된 갈라파고스 현상을 보여왔지만, 애플 아이폰의 등장과 함께 글로벌의 물결이 넘처 들어오면서 커다란 변화를 겪고 있다.  

아이모드로 대표되는 환경 속에서 성장하고 발전한 일본의 모바일 콘텐츠 사업자들도 앞으로 세계의 콘텐츠 사업자들과 대결하여 살아남아야 하는 무한 경쟁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이글은 2010년 월간w.e.b 6월호에 기고하였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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