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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2.0 EXPO Tokyo"의 참관기를 차례로 올리다 보니 블로거와의 만남에 대해 인제야 올리게 되었다. 만남의 여운이 식기 전에 올렸어야 했는데 좀 시간이 지나 버리고 말았지만, 무척 유익한 시간이었지 않나 하는 자평을 해 본다.

11월 15일 화려한 네온사인이 시부야의 밤거리를 환하게 비추는 저녁 시간, 전 세계를 향해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스프링노트를 소개한 오픈마루 전사들과 함께 일본에서 각자의 분야에서 프로의 실력을 발휘하며 바쁘게 살아가시면서도 블로깅에도 열정을 쏟고 계신 블로거들과의 만남을 위해 미리 예약한 사쿠라로 향했다.

7시가 가까워지면서 참석하시기로 한 블로거들로부터 전화가 빈번하게 걸려와 조금씩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다, 다들 바쁘신 분들이라 예기치 않은 업무로 참석할 수 없게 되면 모처럼 마련한 자리가 아쉬움의 자리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기 때문이었다.

16명으로 예약하였던 자리가 두 명의 새로운 분들의 참가로 18명이 되었지만, 모두 일본의 좁은 공간의 유효한 이용에 익숙하셔서 밀>>밀>>착>>착>>하여 담소를 즐길 수 있어서 더욱 알찬 시간이 되지 않았나 싶다.

오픈마루에서 미리 준비한 명찰에 각자의 아이디를 적어 목에 걸고, 오픈마루의 무궁한 발전을 기약하는 건배에 이어 참가자 한명 한명 자신의 개인 소개 시간을 가졌다.

그 후 요리와 술을 곁들이며 각 테이블별로 앞에 계신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참가자 한 분 한 분이 자신의 전문분야를 가지고 계셨고, 또 각자의 일에 대해 무척 긍지를 가지고 일하시는 분들이라는 생각이 들 만큼 다른 곳에서는 듣기 어려운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어서 값진 시간이 되었다.

약속된 2시간의 짧은 시간이 흐르고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대부분의 오픈마루분들은 내일의 발표를 준비하고자 숙소로 돌아가셨지만, 그 중 술과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오픈마루의 2분과 블로거 7명은 자리를 옮겨 시부야의 밤을 좀 더 즐기며 이야기꽃을 피우다 막차의 부담이 강하게 느껴지는 시간이 되어 서둘러 자리를 파하고 같은 방향끼리 무리를 지어 정말 아쉬운 작별을 고하였다.

좀 더 많은 이야기를 이야기 상대를 바꾸어 가면서 나누고 싶었지만, 장소와 시간이 제약은 다음을 기약해야만 했다.

본업을 물론 블로깅에도 열정을 쏟고 계시는 tuna님, 한동안 이상계를 떠났다 최근에 다시 블로그를 운영하신다는 noctiluca님, 어여쁜 공주님 덕분에 행복이 끊임없는 nmind님, 이번 모임에서 친구를 많이 만드신 인생은한방님, 블로거 중 유일한 홍일점(?)으로 앞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기로 약속하신 han님, 일본에서의 웹서비스 개발에 대해서 풍부한 경험을 이야기해 주신 연서아빠님, 포근한 미소와 뜨거운 열정으로 미래의 청사진을 이야기해 주신 amikoi님, 그리고 저와 함께 콘퍼런스를 열심히 돌아 다니신 yjk님, 블로거?또는 오픈마루 소속? 미묘한 안우성님, 특별 참가해 주신 일본인 기획자분, 그리고 오픈마루 여러분!!!

우리 뭉쳐요!!!


콘퍼런스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다 보니 막상 모임에서는 카메라의 밧데리가 없어서 결국 한 장의 사진도 건지지 못하는 좌절를 맛보아야만 했다.

모임 사진은 이쪽에서、、、ぷ。。。☆ [웹 2.0 일본기행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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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픈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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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인터넷 세상에 무한한 창조성으로 도전하려는 일본의 신세대 벤처인"

Hatena의 카와사키(川崎)부사장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의 웹 10년"에 대해서 발표를 하였다.

무엇보다 관심이 갔던 것은 현재의 일본 인터넷을 이끄는 나나로쿠세대(76년 또는 77년 태생)의 가치관이었는데, 인터넷을 무한히 사랑하고 돈은 두 번째 문제라고 생각한다는 점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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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창조성을 즐기고, 불특정 다수의 이상계 사람을 신뢰하고, 육식계보다는 자연체이고 초식계에 가까우며, 검소하며 신중한 면을 갖고 있다.

그러한 나나로쿠세대 가치관 요소를 다 갖춘 회사가 Hatena가 마음에 들어 입사를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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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tena의 서비스들은 상호 유기적으로 연결되어,"Hatena 다이어리" "인력검색" 등 내부 서비스로부터 수많은 링크가 걸린 "Hatena 다이어리 키워드"는 구글, 야후 재팬, 라쿠텐, 아마존 등의 어필리에이트 프로그램과 연계되어 안정적인 수익원을 만들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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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tena의 독특한 문화로서 회의 내용은 모두 녹음을 하는데, 이유로는 앞으로 음성 검색이 시작되면 중요한 자원이 될 것이라는 곤도 사장의 강한 의사가 있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매일 매일 자리를 바꾸어 앉는 프리 어드레스, 직원 간의 평가에 의해 보너스가 결정되는 페이지랭킹 등 기발한 문화를 지니고 있다.

Hatena의 비즈니스 모델로서
"일반적인 회사가 금을 캐려면 금이 많이 매장되어 있는 남아프리카로 가겠지만, 하테나는 지금부터 사도금광(佐渡金山 : 400여 년간 채굴되어진 일본 최대의 금광으로 현재는 세계 유산으로 등록을 추진 중인 폐광)에 가는 것과 같다, 다만 Web API의 자동화, 유저가 모은 수많은 정보, 그리고 태그라는 강력한 도구를 가지고 간다."

카와사키씨의 발표를 들으면서 느낀 것은 Hatena의 인물들은 모두 능변가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것이 Hatena의 또 하나의 강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재미있는 서비스를 구상하는 창조성이 있고, 그것을 현실화하는 기술력이 있고, 또 그것을 타인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표현하는 모습은, 많은 언론과 유저들이 관심을 두게 하고 또 강하게 끌리게 하는 Hatena의 중요한 매력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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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sta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