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를 중심으로 한 모바일 인터넷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인터넷 업계 2위인 라쿠텐(楽天)도 모바일 인터넷에 중심축을 이동하고 있다.
이미 자사의 핵심 사업인 쇼핑몰 부문에서는 일본 최대의 이동통신사 NTT도코모와 제휴관계를 맺은 라쿠텐은 이번에는 세계적인 검색 업체 fast와 손을 잡고 모바일 검색 서비스를 위한 "라쿠텐 패스트 모바일 서치 주식회사"를 설립, 본격화되는 모바일 검색 시장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려고 모색을 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라쿠텐이 생각하는 모바일 검색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라쿠텐은 자사의 브랜드력과 미디어사업 노하우 그리고 fast의 뛰어나 검색 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융합하여 이미 많은 업체가 참가하고 있는 모바일 검색 분야에서 성공을 다짐하고 있다.
인터넷 검색의 글로벌 업체인 구글이 이미 2005년부터 모바일 검색을 시작하였고, 야후 재팬도 그 뒤를 이어 모바일 검색에 참여하고 있으며 모바일 검색 광고 시장에도 오버추어와 구글이 참가하고 있다.
라쿠텐이 생각하는 모바일 검색의 완성형은 아마존이 도입하여 대성공한 추천 기능으로, 검색과 추천의 보완, 그리고 개인화를 통해 보다 완성도를 높인 검색 결과를 유저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 결과 11월 6일부터 라쿠텐의 자사의 포털 사이트 인포시크를 통해 모바일 검색 서비스를 스타트하였다.
일본의 모바일 콘텐츠시장은 모바일 인터넷 정액제의 시행, 번호이동성, 그리고 공식 사이트의 증가에 따른 공식 사이트의 우위성 저하와 모바게타운을 비롯한 인기 비공식 사이트 증가, 모바일 사이트의 증가에 따른 검색의 중요성 증가 등으로 급격한 변화의 시기에 와 있다.
이동통신사, 인터넷 포털, 모바일 전문 콘텐츠 기업 등 수많은 기업이 새로운 신천지를 목표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아이러니한 것은 모바일 분야에서 검색의 영향력이 커지면 커질수록 이동통신사의 영향력이 약화하듯이, 라쿠텐 역시 자사가 운영하는 일본 최대의 쇼핑몰 라쿠텐 이치바도 유저가 검색을 통해 직접 각각의 인터넷 상점을 방문함으로써 라쿠텐 이치바의 역할이 점점 약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런 라쿠텐이 모바일 검색 시장에 힘을 쏟는 것은 쓰라린 경험을 통해 얻은 노하우일까...
2007/08/26 - [일본 검색 이야기] - 라쿠텐(Rakuten)이 FAST SEARCH와 손잡고 모바일 검색 시장에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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