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제2차 일본 검색 시장 진출이 발표되면서 일본 시장에 대한 한국 인터넷 기업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국 인터넷 산업의 커다란 획이 되었던 싸이월드가 일본 시장에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철수한다는 뉴스가 발표되었다.
싸이월드 재팬에 따르면 6월 19일까지 신규 회원 등록 종료, 6월 22일 아이템 판매 종료, 2009년 8월 21일에 싸이월드 서비스를 종료하며, 데이터 백업과 아이템 등의 환급 등이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싸이월드 재팬은 2005년 말에 일본 시장에 진출, mixi와 GREE 등이 선점하고 있던 일본 SNS 시장을 공략하였지만, 한번 구축된 소셜 네트워크 기반을 뚫기에는 역부족이었고, 이후 한류 전문 SNS로서 회생의 길을 모색하였지만, 그 역시도 순탄치 않아 결국에는 사업을 접는 것으로 최종 결정이 난 것 같다.
아쉬운 점은 서비스 종료를 위한 작업으로 서버 정비를 하는 도중에 문제가 발생하여, 페이지 표시가 안되거나 일부 기능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지만, 이미 서버를 한국 내로 이동하여 문제 해결이 안된 상태에서 문을 닫게 되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싸이월드에 애정을 갖고 사용하였던 10만 유저까지도 등을 돌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든다.
떠나는 마당에 그게 무슨 문제가 될까 싶겠지만, 팬 10만과 안티팬 10만의 영향력을 전혀 다르며, SK컴즈가 되었든, 싸이월드가 되었든 국내 서비스만 유지하고 해외 서비스는 앞으로 하지 않으면 모를까 네이버와 같이 다음에 다시 일본 시장을 공략하게 될 날이 오게 된다면 이번 일이 결코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지는 않을 것 같다.
이로써 한국 인터넷 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은 Daum의 카페스타, 오마이뉴스 재팬, 그리고 이번 싸이월드 재팬까지 철수함으로써 현재 베타 서비스 중인 네이버 검색 서비스만 남게 되었다.
한국 1위 인터넷 기업인 NHN의 네이버 재팬 검색 서비스가 한국 인터넷 산업의 마지막 보루로서 일본 시장에서 홀로 고군분투를 하는 상황이 되었다.
마지막 보루가 무너지지 않게 되길 바라며, 그 보루가 튼튼한 장벽이 되어 앞으로 일본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새로운 인터넷 기업들에 좋은 본보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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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재팬은 2005년 말에 일본 시장에 진출, mixi와 GREE 등이 선점하고 있던 일본 SNS 시장을 공략하였지만, 한번 구축된 소셜 네트워크 기반을 뚫기에는 역부족이었고, 이후 한류 전문 SNS로서 회생의 길을 모색하였지만, 그 역시도 순탄치 않아 결국에는 사업을 접는 것으로 최종 결정이 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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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보루가 무너지지 않게 되길 바라며, 그 보루가 튼튼한 장벽이 되어 앞으로 일본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새로운 인터넷 기업들에 좋은 본보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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