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한게임을 운영하는 NHN은 한국 인터넷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매출 1조 원을 넘어서는 위업을 달성하였다.

NHN은 5일 2008년 매출 1조 2081억 원, 영업이익 4912억 원, 당기순이익 3657억 227만 원을 기록하였고, NHN 재팬은 전년 비 23%로 증가한115억 엔을 기록하였다고 발표하였다.

NHN은 올해 최고의 관심사인 일본 검색 시장 진출에 관련해서, 올해 상반기에 검색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발표한 상태로 이번 발표에서는 검색 마케팅 비용으로 200억 원을 사용할 것으로 밝혔다.

같은 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OGC(온라인게임&커뮤니티서비스 콘퍼런스) 2009에서 NHN 재팬 모리카와 사장은 "한게임 비즈니스 모델과 앞으로의 방향성"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였다.

이 자리에서 현재의 NHN 재팬의 실력이 자세히 소개되었다.

한게임이 주축이 된 NHN 재팬은 2000년 10월에 한게임 사이트를 오픈, 이후 네이버 재팬과 합병하여 2003년 10월에 NHN 재팬으로 탄생하게 되었다.


2003년 4억 5천만 엔이었던 매출은 매년 30%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2008년에는 115억 엔의 매출을 기록하였고, 187개의 다양한 게임을 운영하면서 회원 수 2,890만 명, 최대 동시 접속자 수 14만 5,571만 명의 일본 최대 게임 포털 한게임과 함께 작년 3월에 오픈한 휴대폰 게임 포털인 한게.jp를 서비스하고 있다.

NHN 재팬의 직원 수는 현재 700명에 달한다.

현재 상황에서 독주하는 한게임에 대항할 다른 게임 포털은 없는 듯하다, 다만 모리카와씨가 밝혔듯이 앞으로 PC와 휴대폰, 그리고 TV가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있는 상황에서 또 다른 형태의 강력한 경쟁자의 출현이 예상된다. 이미 휴대폰에서는 한게.jp를 한참 앞서가는 DeNA의 모바게타운이 있고, TV에서는 소니의 PS3와 닌텐도의 Wii라는 세계적인 게임 업체들이 포진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현실 세계와 연결되는 한게임을 구상하는 NHN 재팬이 다른 경쟁자와의 치열한 싸움에서 승리, 온라인게임으로 일본 소니, 닌텐도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출처
カジュアルゲームポータル「ハンゲーム」の成長とこれから
캐주얼게임 포털 "한게임"의 성장을 지금부터 - THE SECOND TIMES
NHN Japanの森川社長がハンゲームの成長の秘密と今後の方向性を語った
NHN 재팬의 모리카와 사장이 한게임의 성장 비밀과 앞으로의 방향성을 말했다 - Famitsu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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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는 무료 게시판으로부터 출발해서 CMS로 성장한 오픈소스 프로젝트 제로보드, 그리고 설치형 블로그 도구로서 가장 많이 사용되며, 한국 오픈소스 프로젝트로서는 가장 많은 개발자가 참여하는 텍스트큐브(전 태터툴즈)가 유명한데, 일본에서는 오픈소스 SNS 솔루션 OpenPNE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OpenPNE는 일본 Tejimaya(手嶋屋)의 사내 실험 프로젝트로서 개발, 오픈소스로 공개한 SNS 솔루션으로 PC와 모바일의 하이브리드 플랫폼으로 풍부한 SNS 기능을 탑재, 다양한 서버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2009년 1월 27일 플랫폼화를 주제로 OpenPNE에서 움직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쉽도록 개량한 OpenPNE3.0 버전을 공개하였다.

OpenPNE3.0의 특징

1)국제화 실현
이번 업그래이드를 통해 외국어에 대응할 수 있게 되었는데, 각국 사전 파일의 추가로 외국어에 대응할 수 있는데, 우선 영어와 중국어 사용이 가능해 졌다.

2)플랫폼을 목표로 다양한 API를 탑재
이번에 새롭게 채용한 "OpenSocial API" "OpenPNE Plugin API" "OpenPNE Web API"의 API를 통해 외부 애플리케이션의 이용이 쉽게 되었으며, 개발자도 OpenPNE용 애플리케이션 개발도 쉽게 되었다.

3)외부 사이트와의 ID연계
번거롭게 회원가입을 할 필요없이, 야후 재팬과 mixi 등의 오픈 ID를 사용하여 로그인할 수 있게 되었으며, 반대로 OpenPNE의 오픈 ID를 이용해서 WordPress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4)그 외의 기술혁신
코드의 보수와 확장성을 위해 프레임워크로 symfony를 도입, 또한 복수의 인증방식에 대응과 AJAX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였다.

5)OpenPNE3.0에서 움직이는 애플리케이션
OpenPNE 플랫폼화에 따라 다양한 기능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개인과 기업이 OpenPNE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 기본 애플리케이션으로서 리뷰, 방문자 로그, 쪽지 등이 제공되고 있다.


OpenPNE3.0 구성도

휴대폰 인터넷이 발달한 일본답게 PC와 휴대폰 양쪽에서 사용할 수 있는 OpenPNE는 현재 회사 내 SNS, 동아리, 소셜 미디어, 팬 사이트 등 30,000만 이상의 조직에서 사용하고 있다.

제로보드와 텍스크큐브는 초기에는 개발자 혼자서 개발 운영해왔지만, 지금은 제로보드는 네이버, 텍스트큐브는 다음과 구글이 후원사를 맡은 가운데, OpenPNE는 개발한 회사가 주축이 되어, 기업 대상의 유료 서비스로 자사의 중심 수익 모델로 만들어가면서 오픈소스 프로젝트로서 보급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제로보드와 텍스트큐브가 일본에서 사용되고, OpenPNE가 한국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오픈소스를 통한 양국의 교류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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