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일본 최대의 여행 사이트 라쿠텐 트래벌은 일본 관광객의 한국 방문 확대를 위한 공동협업 추진협약을 체결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양사는 2008년부터 함께 일하고 있어, 이번 협약 체결로 3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2009년 일본 관광객의 한국 방문은 처음으로 300만 명을 넘어섰으며. 한국관광공사는 서울뿐만 아니고 지방 도시의 관광 자원을 개발하고 교통수단을 정비하면서 외국 관광객의 지방 유도를 꾀하고 있다.

이번 양사의 협약 내용은 아래와 같다.

- 한국관광공사와 라쿠텐 트래벌은 상호 협력하여 개별자유여행자(FIT : Foreign Independent Travel) 대상 양질의 여행 상품을 기획, 판매하여 일본인 관광객의 방한 증진에 노력한다.

- 한국관광공사는 라쿠텐 트래벌과 여행 상품의 기획에 필요한 관광 콘텐츠를 제공하고, 일본어 웹사이트를 통해 공동 홍보와 마케팅을 전개한다.

- 라쿠텐 트래벌은 자사 회원 및 라쿠텐 그룹 매체를 적극적으로 활용, 한국 여행 상품의 판매 촉진에 노력한다.

- 그 외 상세한 부분에 대해서는 실무자간 협의를 통해서 결정한다.

구체적인 내용보다는 대략적인 개괄만 표시하고 있어 앞으로 어떤 방법으로 관광객 확대를 꾀할지 모르겠지만, 일본 최대의 쇼핑몰과 인터넷 은행, 증권 등을 운영하는 라쿠텐 그룹의 주요 서비스인 라쿠텐 트래벌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어 제대로 된 콘텐츠만 개발된다면 큰 효과가 기대된다.

계약 체결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 이참 사장은 "2010부터 2012년은 한국 방문의 해로 한국 전체가 리조트, 테마파크처럼 되어 있고, 새롭게 오픈하는 백제 문화 단지, F1 그랑프리, 부산 불꽃놀이 대회 등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준비하였다. 또 관광객의 반 이상이 개별자유여행을 선호, 그런 관광객을 위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방의 다양한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공동 캠페인을 전개하는데 큰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혀 지방 콘텐츠와 개별자유여행자에 기대하고 모습이다.

한류가 일본 속에 뿌리를 내리고 있고, 이와 같은 일본 유명 사이트와의 제휴를 통해 많은 관광객이 한국을 다녀가는 것도 좋지만 직접 가지 않아도 한국을 알고자 하는 일본인이 한국의 다양한 문화와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사이트 개발과 한국 관광 상품을 언제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아이폰 무료앱 등의 개발도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리고 한국의 대외적인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 영사관의 홈페이지도 일본 인터넷 환경에 맞게 어떻게 제대로 만들 수 없을까 하는 아쉬움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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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1 - [살아가는 이야기] - 주일 한국 대사관(영사관) 찾아가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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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사이트 다음(Daum)이 QR코드를 생성할 수 있는  Daum 코드를 발표하였다.


Daum 코드로 만든 하테나 QR코드

제목과 로고 이미지, 링크 주소와 소갯글 등을 입력하고 테두리 색깔 등을 지정하면 간단히 자신의 블로그와 홈페이지의 Daum 코드를 생성할 수 있다.

추가로 자신의 정보(이름, 전화번호, 팩스번호, 주소, 이메일, 회사)도 함께 입력할 수 있어 Daum 코드를 자신의 홈페이지나 블로그에 설치하여 방문자에게 자신의 정보를 쉽게 제공할 수 있다.

또한, Daum 코드는 이미지(jpg, gif)와 인쇄하기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명함이나 잡지 등에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과연 QR코드 서비스뿐만 아니고 유저의 이용이 전무한 한국 시장에서 Daum 코드가 얼마만큼 선전할지 주목되지만, 블로그와 트위터 등 SNS의 활성화와 스마트폰의 보급, 그리고 모바일 인터넷의 사용 확대와 함께 QR코드가 인기를 얻을 가능성도 높지 않을까 생각된다.

한국에서는 실패하였다고 보이는 QR코드 비즈니스는 일본 시장에서는 대성공을 거두고 있다. 특히 휴대폰을 사용한 모바일 인터넷에서 QR코드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접속 수단으로서 그 가치가 높다.

1949년 미국 드렉셀대학 대학원생이 개발한 바코드는 막대의 굵기로 숫자와 글자를 나타내며 숫자와 문자, 기호 등의 정보를 일정한 규칙에 따라 일차원의 코드로 변환시켜 상품 관리와 판매 등을 간단히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였다.

바코드에서 진화한 QR코드는 자동차 부품으로 유명한 일본 Denso의 개발부문(현재는 Denso Wave)이 개발한 것으로 막대 형태의 종적 정보밖에 담을 수 없는 바코드와 비교해 종과 횡으로 정보를 담을 수 있는 QR 코드는 7,089개의 숫자 정보를 담을 수 있다.

Denso Wave가 특허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선언한 QR코드는 자동차 부품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의 생산, 운송, 보관, 판매 현장에서 폭넓게 사용되었지만, 진가를 보이기 시작한 것은 카메라가 달린 휴대폰이 등장하면서부터 라고 할 수 있겠다.


샤프 SH09(출처 Impress)

2002년 현재의 소프트뱅크 모바일(당시 J-phone)이 샤프 휴대폰 SH09에 표준 기능으로 QR코드 인식(바코드 리더)기능을 탑재하였고, 이후 NTT도코모와 KDDI도 QR 코드 인식 기능을 표준 장착하면서 QR 코드의 이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였다.

특히 사이트 주소 입력이 불편한 휴대폰에서는 잡지와 포스터 등의 인쇄물에 적혀 있는 QR코드로 휴대폰 사이트로 간단히 이동하는 기능과 함께 다양한 쿠폰을 받을 수 있는 용도로 널리 사용되었다.


위치 정보가 입력된 측량 핀(출처 QR코드닷컴)
QR코드 리더가 부착된 휴대폰으로 인식, 도면과 실제 토지와의 대조가 가능

일본은 1999년부터 아이모드(i-mode)의 보급으로 휴대폰을 이용한 모바일 인터넷이 일상화되었고, 카메라 기능 휴대폰의 보급과 함께 사진 메일 붐이 일고 있던 사회 분위기 속에서 간편하게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QR코드가 널리 사용되기 시작하였는데, 한국은 아이폰 침공(?)으로 시작된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모바일 인터넷의 사용이 늘며 QR코드도 함께 발전해 나갈지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참조 QR코드의 역사 (일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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