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3일 시나가와 그랜드 프린스 호텔에서 열린 "Sony Dealer Convention 2008"에 블로거로서 참가하였다.


Sony Dealer Convention 2008는 가을부터 내년 초까지 발표될 새로운 상품을 미리 소개하는 자리로 소니 판매상은 물론 추첨에 의해 뽑힌 소니 유저와 함께 블로거를 초대한 이벤트라고 한다.

블로거 대상의 세미나가 다양하게 열려, 전시장에서의 사진 촬영은 금지되었지만, 세미나장과 일부 지역에서의 사진 촬영이 허가되어 블로그를 통해서 제품과 서비스 정보와 사진을 전할 수 있게 되었다.

첫 시간에 들은 세미나는 소니가 최근 소개한 개인의 라이프로그을 담는 서비스 Life-X이다.

<a href='http://eyevio.jp/movie/164478'><img src='http://eyevio.jp/_images/v/vb/vb340825fdc185681719e252bda85a259/164478/oynqxhmyiiaxtvqrrwqh_w1.jpg' />Life-X (ライフ・エックス)</a>

최근 소니가 동영상 서비스를 시작으로 블로그 위젯 등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데, 이번 Life-X는 개개인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소니 제품의 기록을 Life-X라는 웹 공간에 담고, 그 기록을 소니의 다양한 제품을 통해 가족과 친구들과 공유하는 서비스이다.



초창기 Life-X의 구상안

소니 내부에서는 10년 전부터 유비쿼터스시대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하고자 하는 구상이 나오고 있었지만, 제대로 된 서비스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아, 2006년 10월 서류로만 끝나는 프로젝트가 아닌 우선 실행을 해보자 해서 시작된 프로젝트가 My Life Portal이었다 한다.



개요를 보면 하루하루의 다양한 콘텐츠를 기록하여 한 곳에서 관리, 다양한 디바이스(휴대폰, 휴대용 게임기, 가정용 게임기, TV, 컴퓨터)를 통해 볼 수 있고 가족과 친구랑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다.



특징으로는 Life-X의 사진, 동영상, 메모, 그리고 블로그, 북마크와 함께 외부의 동영상과 블로그, 미니 블로그, 소셜 북마크를 한 곳에서 관리하며,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볼 수 있고, 가족 친구와 공유하면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


 
Life-X 개인 화면



Life-X는 역할은 콘텐츠 메타 관리와 각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UI의 생성, 주소 관리, 서비스 ID의 일원화 등 어디서나 공유하고자 하는 상대와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표시이다.



Life-X의 가능성은 인터넷과 하드의 융합을 통해, 공통 플랫폼을 목표로 한다.



9월 10일 언론에 발표 후, 9월 13일 블로그 세미나, 9월 25일부터 초대제로 일부 유저를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번 세미나에 참가한 블로거들에게 각각 10장씩의 초대장을 나누어주었다.


25일부터 시작되는 Life-X 베타 서비스를 사용해 보시고자 하는 분은 비밀 댓글로 메일 주소를 알려 주시면 9분에게 초대장을 보내도록 하겠다.(한국에서 접속이 될지는 보장을 못합니다^^;; 9분에 다 차셔서 초대를 마치겠습니다)

소니는 그룹 내 포털사이트를 운영하는 소넷 엔터테인먼트를 운영하고 있지만, 그와는 별도로 동영상 공유 서비스 eyeVio , IPTV인 branco, 블로그 위젯 서비스 FLO:Q 등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지도 정보 서비스인 PetaMap과 휴대용 네비게이션인 nav-U 등을 운영하면서, 자사 제품과 웹서비스를 융합하는 작업을 꾸준히 도전하면서 전자회사에서 콘텐츠 회사로 그리고 인터넷 서비스 회사로 변모하는 모양을 보여주고 있다.

소니의 강력한 라이벌인 삼성은 어떤 웹서비스를 준비 중일까? e삼성 실패 이후 웹과 너무 거리를 두는 것이 아닌가 싶다...

관련글
ソニー、動画や静止画などを一元管理・共有できるウェブサービス「Life-X」を発表
소니, 동영상과 이미지 등을 한곳에서 관리 공유할 수 있는 웹서비스 "Life-X"를 발표
Blogger seminer with Sony Dealer Convention 2008


2008/04/10 - [일본 인터넷 서비스 이야기] - SONY가 어필리에이트 사업을 시작
2007/04/27 - [일본 인터넷 서비스 이야기] - 야후재팬, 싸이월드재팬, 그리고 소니도 동영상 공유 서비스 개시

Posted by 오픈검색
,

두 달에 한 번씩 월간웹에 글을 기고하는 덕분에 월간웹으로부터 잡지를 일본까지 받아보고 있다.

잡지를 받아서 보고 있노라면 한국에는 잘나가는 웹에이전시가 참 많구나 하는 느낌을 받는다.

월간웹 전반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웹에이전시 회사들이 빳빳한 종이 위에 멋진 디자인을 뽐내며 자신들을 알리고 있다.

한국 인터넷 서비스 업계에 새로운 기대주가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웹에이전시 업계에서는 다양한 업체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며 유저들에게 사랑받는 새로운 웹사이트 제작에 땀을 흘리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한국디지털에이전시산업협회광고

웹에이전시라면 누구나 꿈꾸는 월간웹에 광고를 낼 정도면 대기업의 홈페이지를 한둘은 제작하고 운영하는 기업들이 대부분일 테고 기술, 디자인, 그리고 재정적으로 안정적인 회사들이 아닐까 생각이 돼서 이름들을 관심 있게 보게 된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웹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탄탄한 기획력과 디자인 그리고 재정적인 뒷받침이 되는 웹에이전시가 웹서비스를 만든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 본다.

이 생각이 든 이유는 얼마 전 월간아스키(ASCII) 10월호에서 본 기사 때문이다.

웹에이전시와 웹서비스를 양립하며, 양쪽의 좋은 점을 살려나가며 직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서핑할 수 있는 바닷가에 본사를 세우고, 외국에 사무실을 임시로 오픈하고 근무할 수 있는 제도도 운용하는 회사가 있다.

개인적으로 늘 지켜보는 Hatena와 함께 별난 회사로 낙인(?)이 찍힌 카약(Kayac)이 그 회사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독자적인 웹서비스를 창조하여 성공하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며, 성공할 보장도 없다, 또 그 과정에서 개발과 운영에 필요한 비용도 만만치 않다, 한편, 웹사이트를 의뢰받아 제작 개발하는 일은 의뢰주로부터 비용을 받음으로써 위험 요소는 적지만, 그 대신 자신들이 해보고 싶은 일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카약은 웹에이전시와 웹서비스 개발 양쪽을 모두 함으로써, 웹에이전시에서 축적된 경험을 웹서비스에 활용하고, 웹서비스에서 키운 기술력과 독창성을 웹에이전시 쪽 일에 활용하고 있다.

일반 기업이 자사 사이트에 커뮤니티 기능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일은 쉽지 않다, 그렇지만 커뮤니티 기능을 도입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는 기업도 많다, 그런 기업에 자사 웹서비스 구축과 운영 경험이 있는 카약은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 또 기업 브랜딩을 높일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한 사이트 제안이 가능하다.

카약은 80명의 직원이 근무, 2007년 5억 엔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그중에서 웹에이전시가 60%, 웹서비스 30, 서비스 운영 대행이 10%를 차지하고 있다.

월간 ASCII 10월호 101페이지



2008/01/29 - [일본 인터넷 기업 이야기] - 일본에서의 사무실 이전은 "도쿄 오피스 컨설팅"에
2007/03/26 - [일본 인터넷 기업 이야기] - Hatena 보다 더욱 별난 회사 Kayac

Posted by 오픈검색
,

 
moonsta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