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년은 일본의 전후 베이비붐 세대 680 만 명이 퇴직하는 한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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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경제 대국 일본을 만들고 또 유지하여 오던 베이비붐 세대가 물러남으로써 2007 년 문제라고 일컬어지는 낡은 시스템의 운영 관리 승계 문제, 대량 퇴직자에게 지급할 연금 문제, 그리고 노후 생활에 대한 불안 등 여러 문제점이 거론되었다.

한편으로 안정된 연금 수익과 재산, 그리고 충분한 여가를 갖는 시니어층이 대량으로 늘어나면서 시니어마켓이 활짝 열리는 원년이 되기도 하였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고령화 인구를 대상으로 한 실버산업은 물론, 정년 퇴직 후에도 여전히 건강한 정신과 체력을 가진 시니어층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시장은 크게 확대될 전망이며, 인터넷 분야에서도 시니어층의 인터넷에 대한 관심과 능력이 높아지면서 포털은 물론 전문 사이트들도 생겨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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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인터넷 인구의 90% 가 이용하고 있다는 거대 포털 사이트 야후 재팬도 이들 시니어층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야후 재팬에서는 "세컨드라이프"라는 시니어층 대상의 사이트를 개설하여, 취미와 교양, 여행 , 맛,  패션, 생활, 건강, 돈, 사회와 경제 등 8 가지 카테고리로 나누어 여가 생활을 즐기면서 노후를 계획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야후재팬 세컨드라이프는 페이지뷰도 급상승 중으로 700 만 PV/ 월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 새롭게 개설한 야후 재팬 세컨드라이프 서포터 제도다음 블로그 기자 제도와 비슷한 형태로 유저가 자신의 경험이나 생각, 그리고 일상생활을 글로 투고, 자연스럽게 다른 유저와 교류를 할 수 있는 서비스로 점차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10대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끄는 모바일 커뮤니티 포털 사이트 "모바게타운"을 운영하고 있는 DeNA도 시니어층 대상의 "취미인구락부(趣味人倶楽部)"를 운영하며 다가오는 고령화 사회를 대비하고 있다.

일본 총무성 발표에 따르면 일본은 2015 년이 되면 인구의 25% 이상을 고령화 (65 세 이상 ) 인구가 차지하게 된다고 한다.


2008/01/05 - [하테나] - 50대와 60대가 즐기는 커뮤니티 사이트 KOZ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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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의 모바일 포털 사이트 "모바게타운"이 미국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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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포털을 목표로 게임과 SNS, 그리고 뉴스, 쇼핑까지 다루는 모바게 타운

DeNA는 1월 18일 자사가 운영 중인 모바게타운의 비즈니스 모델을 미국시장에서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다는 계획으로 미국에 자회사를 설립하기로 하였다고 발표하였다.

모바게타운은 2006년 2월 서비스 오픈부터 아바타와 게임, 그리고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가 융합된 사이트로 10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성장, 2007년 12월 현재 회원 865만 명, 페이지뷰 138억PV/월의 거대 사이트로 커지면서 점차 모바일 포털 사이트로 모습을 갖추고 있다.

모바게타운은 일본 최대의 게임 포털 사이트 "한게임 재팬을 모델"로 모바일 전문 서비스 회사인 DeNA가 개발한 모바일 사이트로 PC 인터넷과는 또 다른 모바일 인터넷 환경에 최적화된 사이트 구성을 통해 PC 인터넷보다는 모바일(휴대전화) 인터넷에 익숙한 10대들의 절대적인 인기를 끌면 급성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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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시작 1년 반 만에 410만의 회원을 확보한 이지닷컴

이번에 DeNA가 미국 법인을 세움으로써 2005년 7월에 미국법인을 세우고 게임 포털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을 하는 nhn(한게임) 미국 법인과 한판 대결를 펼치게 되었다.

다만, 일본 인터넷은 PC 인터넷과 모바일(주로 휴대전화) 인터넷이 다르게 진화한 특별한 경우로, 사용자와 서비스 회사도 별개의 세상으로 취급하고 있어, PC 인터넷의 승자와 모바일 인터넷의 승자가 다를 수 있지만, 미국은 PC 인터넷 사이트를 그대로 모바일 디바이스로 보는 경향이 높다고 하니 일본 모바일 인터넷 시장에서와같이 모바게타운이 한게임 재팬을 가볍게 제치고 모바일 게임 포털 시장을 선점하였듯이 미국 시장에서도 한게임(이지닷컴)을 제치고 앞서 나갈 수 있을지는 극히 의문이다.

모바게타운으로서도 일본 시장에서의 한계성을 의식하고 미국시장과 중국시장에 진출하고 있겠지만, 여전히 아시아 인터넷 기업들에는 서구 인터넷 시장의 벽은 높아 보인다.


2007/12/18 - [일본 한국 관련 이야기] - 넥슨 재팬, 일본 최고의 모바일 기업 인덱스와 모바일 사업에서 손을 잡다.
2007/08/14 - [일본 한국 관련 이야기] - 한게임 재팬은 모바게타운의 스승
2007/08/05 - [일본 모바일 기업 이야기] - 중국의 모바일 콘텐츠시장을 노리는 일본 기업들
2006/12/21 - [일본 모바일 서비스 이야기] - 일본판 모바일 싸이월드 "모바게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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