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주요 전철역 주변에 거대한 매장을 열고 있고, 아시아 최대의 전자상가인 아키하바라에도 거대한 요도바시 아키바를 운영하고 있어, 한국 관광객에도 친숙한 요도바시 카메라(ヨドバシカメラ)의 웹사이트가 리뉴얼 이후 사이트가 제대로 열리지 않는 문제 등이 발생하면 수억 엔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한다.


10월 21일 새롭게 개편 오픈한 요도바시 카메라 쇼핑몰 사이트인 요도바시 닷컴은 개편 이후 사이트가 열리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등 부하현상이 벌어져 이용자의 불편이 가증되면서 결국에는 23일 "화면 표시에 시간이 걸려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개선을 위해 수정을 하고 있습니다,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라는 사과 공지문까지 발표되었다.

이후에도 여전히 요도바시 닷컴은 제대로 열리지 않는 현상은 일주일 이상 이어지고 있으며, 그에 대한 다양한 분석 글도 올라오고 있다.

30일 현재는 특별한 문제 없이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는 상태인 듯 보인다.


리뉴얼 오픈 기념 이벤트 중인 요도바시 닷컴

이번 요도바시 닷컴의 리뉴얼을 담당한 웹제작회사는 KINOTROPE THREEINT로 과거에도 이동통신서비스회사인 윌컴의 제품 예약 판매 시 과부하가 걸려 제대로 판매가 이루어지지 않아 원성을 산 업체로 유명하다고 한다.

이 업체에 대한 업계의 평은 플래시 등을 이용한 화려한 기업 사이트 제작에는 정평이 나 있으나 본격적인 전자상거래 시스템 개발을 진행할 정도의 능력과 인력을 가지고 있다고는 말하기 어려우며, 이 회사가 개발한 CMS가 요도바시 닷컴의 거대한 이용량을 견디어 내지 못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전 유통 상위 10사의 점유율 추이와 랭킹 (출처 주간 이코노미스트)

일본의 거대 양판점 시장은 도시와 지방을 경계가 무너지면서 본격적인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업계 1위인 야마다전기(ヤマダ電機)가 매출 2조 엔대를 넘보며 독주하고, 2위 그룹 우등생인 요도바시 카메라도 탄탄한 순이익 구조를 바탕으로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는 상황에서 온라인상에서의 뼈아픈 실수를 경험을 하게 되었다.

출처
大手ECサイトのヨドバシドットコムが、サイトリニューアルから大規模な障害を3日間.. - Yahoo!知恵袋
대기업 EC 사이트 요도바시 닷컴이 사이트 리뉴얼 이후 대규모 장애를 3일간...

「ヨドバシ・ドット・コム」がリニューアル直後から表示が遅すぎて激重になる大規模障害が発生、一体何が起きているのか? - GIGAZINE
"요도바시 닷컴"이 리뉴얼 직후부터 표시가 너무 느려서 심각한 대규모 장애가 발생,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ヨドバシカメラのサイトが「動かないコンピューター」状態、機会損失は既に数億円規模? - Technobahn
요도바시 카메라 사이트가 "움직이지 않는 컴퓨터"상태, 기회 손실은 이미 수억엔 규모?

ヨドバシドットコムのリニューアル失敗から学ぶべきたったひとつのこと - Web屋のネタ帳
요도바시 닷컴의 리뉴얼 실패에서 배워야할 단 한가지

ネットワーク側から見たヨドバシカメラ問題  - なぷさく
네트워크 측면에서 본 요도바시 카메라 문제


2008/04/17 - [일본 인터넷 이야기] - 일본 포털 사이트의 새 단장 러쉬

Posted by 오픈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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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글과는 상반된 의견의 자료가 나와서 당황스럽지만, 일본에서의 구글의 지위는 이젠 넘버원을 노려볼만한 위치까지 올라온 것 같다.

구글은 인터넷 조사 기관 넷레이팅이 10월 28일 발표한 "기업이 소유한 전 사이트를 묶어서 매긴 랭킹(Property Ranking)"에서 2위를 차지하였다고 한다.


Property Ranking 추이(06년, 07년, 08년 9월 시점 비교, 가정 내 PC에서의 방문)

구글은 2006년 11월 유튜브를 인수한 후 순조롭게 성장하여, 올해 3월에는 유니크 유저수 3,000만 명을 돌파, 이후 3,000만 명 전후의 안정된 이용자 수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조사에서 구글은 전년 동월 대비 120%, 재작년 동월 대비 180% 증가한 3,080만 명이 방문, 2007년 11월 라쿠텐을 누르고 2위로 올라선 이후 안정된 2위 자리를 유지하며, 일본 인터넷의 거함인 야후 재팬의 1위 자리를 노려볼 위치에 서게 되었다.


구글 사이트 내의 각 서비스 이용 상황
(06년, 07년, 08년 9월 시점 비교, 가정 내 PC에서의 방문자)

이번 조사에서 구글이 2위에 올라선 것은 유튜브 인수 외에도, 주력 서비스인 검색 분야에서 재작년 1,375만 명에서 53% 증가한 2,106만 명, 킬러 서비스로 성장하고 있는 구글맵도 재작년의 290만 명에서 171% 증가한 795만 명, Gmail은 재작년 29만 명에서 358% 증가한 132만 명을 확보하였고, 그 외의 서비스들도 나란히 성장하면서 구글은 2위 자리를 확고하게 지켜나가고 있다.

구글이 3,000만 명대의 유니크 유저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야후 재팬은 5,300만 명대의 유니크 유저수를 기록하고 있고, 일 인당 이용 시간도 구글보다 야후 재팬이 3배 앞서고 있어 전체 이용시간에서는 좀처럼 상대가 되기 힘든 게 현실이다.

넷레이팅의 하기와라(萩原)사장은 "일본의 인터넷 시장은 세계에서 그 예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야후 재팬의 과점 상태가 계속되고 있지만, 몇 년 새에 구글의 눈에 띄는 이용자 수 증가는 그러한 상황을 변화시키고 있다. 한편, 이용자 한 사람당 이용시간을 비교하면 야후 재팬 전체의 이용시간은 3시간24분/월인데 비해 구글 전체는 1시간 1분으로 아직 커다란 차이가 존재한다. 앞으로 2강 사이트에 의한 치열한 경쟁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측된다."라고 말하여서 구글의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영원한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야후 재팬에 대한 구글의 도전은 앞으로 가속화 될 전망이다.

포털 마이너 연합군, 네이버에 `도전장` - 한국경제

이에 비하면 한국 인터넷 시장은 여전히 네이버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네이버 VS 다음 구글을 중심으로 한 연합군의 대결 구도로 갈 모양이다.


2008/01/15 - [일본 인터넷 이야기] - 구글, 일본 인터넷 시장에서 2위로 올라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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